창녕 남지파출소, "농약병 들고 나갔다" 신고에 즉각 출동 귀중한 생명 구해
한 달사이 2명의 생명을 구한 생명지킴이 박정률 경감등 경찰관들
새창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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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11:31 | 최종 수정 2024.04.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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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창녕경찰서 남지파출소(소장 김재기)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신병을 비관하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군민 2명을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밝혀져 군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남지파출소는 지난 12일 오후 4시경,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80대 어르신( 장마면 거주, 남)이 농약병을 들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순찰 1팀 박정률 경감등 4명의 경찰관은 이 남성의 집 주변에 설치된 CCTV등을 통해 동선을 확보한 다음 신속히 출동해 남성을 찾아 들고 있던 농약병을 회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지파출소는 이외에도 신병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또 다른 1명의 귀중한 생명을 추가로 구한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출동 경찰관들(순찰 1팀 경감 박정률 등 4명)은 "보호 대상자를 구조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가족들은 "경찰관들이 아니었으면, 소중한 가족과 영영 이별을 했을 것"이라며 "헌신적으로 구조활동을 해준 경찰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재기 소장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연계하여 관련 서비스 이용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회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자살사망자 발생 추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기간은 계절적 요인과 구직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이 연관돼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해당기간은 자살 고위험 시기로 보고 있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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