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매년 1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창녕군1호 국가 명승지 남지 개비리길 대부분이 사유지인 관계로 때때로 진입로가 막혀 창녕군과 관광객들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던 안타까운 사례가 박상웅 의원의 민원 해소 사업 국비 확보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난 10일, 창녕 남지 개비리 명승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해 국비 9.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 명승지로 선정된 창녕 남지 개비리길 입구의 안내판과 박상웅 의원(원내).
창녕군의 첫 번째 명승인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변의 가파른 벼랑을 따라 조성된 오솔길로서,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21년 12월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남지 개비리길이 ▲죽림쉼터 3필지 ▲옹달샘 꽃밭 1필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유지로 관광객들의 무단출입과 농작물 절도 등 피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2년에 걸쳐 국비‧도비‧군비 등 총 30억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하고 통행로 확보를 비롯해 쉼터와 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 이번 박 의원의 국비 확보는 이 사업의 '신속정확'을 뒷받침해주는 큰 의미를 지닌다.
박상웅 의원은 “많은 관광객 방문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대응해 둘레길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적절한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명승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 그리고 창녕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