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군민과 동료 공무원 덕으로 받은 상과 상금은 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창녕군에서 32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정부로부터 받은 상금 전액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쾌척한 공무원이 군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화제가 되고 있다.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성낙인)은 지난 11일, 백태진 前이방면장이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백태진 전 창녕군 이방면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성낙인 이사장에게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창녕군]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6월 말까지 이방면장으로 재직하고 올해 12월까지 공로연수중인 백태진 前면장은 올해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300만 원을 장학재단에 쾌척했다.
올해 제49회를 맞는 청백봉사상은 행정에 기여하고 청렴·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헌신한 전국 5급 이하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백태진 전 면장은 "창녕군민들의 응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할수 없었을 것"이라며 "청백봉사상과 상금은 제 개인의 것이 아닌 동료 공무원과 6만여 군민들의 것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환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소감과 기부 이유를 밝혔다.
성낙인 이사장은“지역사회를 위해 32년을 공직에서 봉사한 공로로 받은 상금을 기탁해 주신 소중한 마음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3년 10월 9일 설립된 이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173명에게 4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