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감독 부재에 수적 열세 불구 부산아이파크와 1-1 무승부..

후반 추가시간 2분, 우주성의 극적인 동점골
권우경 감독대행 “선수들이 만든 값진 결과”

새창녕신문 승인 2024.09.23 10:26 의견 0

[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박동혁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과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남FC가 22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 못했지만 열세인 상황 속에서 ‘투혼경남’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경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에 나섰다. 김민준이 골문을 지켰고 김형진, 한용수, 이찬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김진래, 송홍민, 이강희, 박원재가 배치됐으며, 공격진에는 사라이바, 설현진, 도동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남FC 우주성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경남 FC]

전반 중반까지 경남의 공격진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부산의 수비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수비 역시 지난 경기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37분, 한용수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남은 수적 열세에 처했고, 이로 인해 부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굳건한 집중력을 유지하며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경남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 흐름에 변화를 주었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우주성이 폰세카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경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값진 승점을 얻었다.

경기 후 권우경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지도보다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25일과 28일에 창원축구센터에서 각각 김포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홈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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