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성무 등 경남 후보들은 양문석 사기대출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녹색정의당 선대위, “이런 후보 놔두고 尹 비판 자격 있나?”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냐?' 뻔뻔함에 경악
아파트 구입시기 2020년,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의 부실 공천 도민에 사과해야
민주당 경남 총선 후보 중 지난 지방선거에 함께 한 후보들도 입장 밝혀야
새창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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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0:36 | 최종 수정 2024.04.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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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민주당 후보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바 있던 양문석 후보의 사기대출 논란의 불씨가 경남에까지 번지고 있다.
녹색정의당 경남선대위 문준혁 대변인은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긴급 논평을 내고 ‘허성부 후보등 민주당 경남 총선 후보자들은 양문석 사기대출 논란에 대한 어떤 입장인지 밝힐 것’을 강력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공천받았던 양문석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이던 자녀를 사업자로 둔갑시켜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자녀를 사업자로 위장시키기 위해 억대의 허위 물품구매 서류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되며 편법대출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사기 대출이었다”고 주장했다.
축소 신고 의혹이 있다'라며, 양문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위법·부당 혐의를 발견했다’라며 대출금을 회수 조치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민주당과 양문석 후보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성하고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지만, 반성은커녕 고물가-고금리에 고통받는 중소상공인들도 빌리지 못한 큰돈을 사업자 대출로 받아놓고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냐’는 뻔뻔함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팩폭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 경남선대위는 허성무 후보를 포함해 저번 지방선거를 양문석 후보와 함께 치른 총선 후보자들과 현재 함께 총선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후보자들에게 이번 양문석 후보의 위법· 부당·사기대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면서 “대체 어떤 소상공인이 경남에 사는 노동자와 청년이 11억 원 대출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공정한 사회와 경제·민생 회복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후보자의 작태를 비판하지 않고 윤석열 정권 심판하겠다고 나서면 정권 심판의 대의를 어떤 도민이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문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 힘을 심판하기 위해 이런 서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사건을 묻고 넘어가며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는 뻔뻔한 작태와 선거가 끝나가기를 기다리는 무책함에 경남도민들은 한숨만 내쉴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남 총선 후보들은 지금이라도 양문석 후보의 문석 위법· 부당·사기대출에 어떤 입장이 밝히고 이러한 후보를 공천했던 것에 도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하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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