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창녕군 부곡면 소속 구순연 부면장과 김준범 주무관이 민원 현장 출장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47분경,  부곡면 소재 농협창녕교육원 인근 도로에서 물이 샌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을 위해 나가는 중 부곡초등학교 앞 인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순연 부면장과 김준범 주무관.[부곡면]
발견 당시, 70대 후반의 남성의 눈동자는 풀린 채 흰자위만 보였으며, 호흡은 거의 정지 수준으로 심정지 상태 직전이었다.
구 부면장이 119에 구조요청을 하는 동안, 김 주무관은 연 1~2회 면사무소 인근 119안전센터에서 받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환자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음을 확인하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인계해 누군가의 아버지요 남편인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평소 지병을 앓던 주민은 외출 후 갑자기 실신한 상태로 구 부면장과 김 주무관의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귀가하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면장은 창녕군에서 32년을 재직하며 퇴직을 2개월 앞둔 베테랑 공무원으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히 대응할 수 있었고, 김 주무관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구 부면장은 “창녕군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주민분이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들의 선행은 군민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