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담비' 창녕군 이방면 국도에서 로드 킬
친환경생태도시 창녕 우포늪 일원 2가족 10여마리 서식 파악
군민들 "소중한 창녕 생태 자산의 '로드 킬' 방지 대책 세워라..."
새창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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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8 12:04 | 최종 수정 2025.0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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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 =멸종위기 2급 노란 목도리 담비가 경남 창녕군 국도에서 로드킬 당한 채 발견되어 안타까운 화제가 되고 있다.
창녕군의회 노영도 부의장은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창녕에서 이방 방면 '창녕생태곤충원' 뒷 산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담비'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노 부의장은 "멸종위기2급인 담비,,,우포늪 인근도로에서 무엇인가 했더니, 담비가 로드킬을 당했네요,,,"라면서 "농장 근처에서 가끔 출현하든 담비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안타깝습니다"며 로드킬 발견 당시의 영상과 사진을 함께 포스팅 했다.
노 부의장은 창녕군 이방면 동산리 석리 과수원 근처에서 우연히 목격하고 촬영한 살아 있는 담비의 사진도 추가로 본지에 보내왔다. 이 사진에서의 담비는 전형적인 노란목도리 형태로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생태계 포식자 중 최상위,,,,가끔 우리 농장 주위를 지나다닌 다"등의 글로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인식 우포 자연학교장은 " 2012년 6월 경, 우포에서 담비가 최초로 촬영된 이후 2015년 11월에도 촬영한 바 있다"면서 "담비는 소규모 무리 생활을 하는 최상위 포식자고 활동반경이 무려 50km 내외로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 일대에서 자주 출몰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현재 2가족 10마리가 우포늪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군민들과 외지인들은 "담비가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라 하지만, 급변하는 생태환경에 맞춰 '로드킬 방지 및 예방'등의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면서 "우선 지역 생태 전문 단체에 개체수 파악등을 파악해야 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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