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 김 욱 기자]지난 2023년 9월 창립해 그해 12월 창립 및 창녕아리랑 기념공연, 남지유채축제·센다이 교류초청공연, 창녕상공협 초청공연등 활동을 펼쳐 온 (사)송엽판소리 보존회(이사장 지미희)의 제2차 정기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올해 3월 창단해 경남FC 하프 타임 ·마산국화 축제 ·남지유채축제 ·일본센다이시 청소년문화교류 시범공연 등으로 창녕군과 청소년의 기상을 국내외에 떨쳐 온 '창녕군태권도시범단과 창녕초등학교 학생 31명이 '창녕아리랑' 노래로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사)송엽판소리 보존회의 제2회 정기공연을 알리는 포스터.[무료관람]

또한, ▲창녕의 새로은 시작을 알리는 '대북=창녕의 울림 ▲심청가 중 심봉사의 전동냥 대목 ▲남도민요 농부가 ▲춤꾼 형남수의 '우포따오기춤' ▲보부상들이 장터를 떠돌며 불렀던 '장타령' ▲농경사회 방아 찧는 노동을 표현한 '자진방아타령 ▲전통민요 정서 창작 국악곡 '사랑가' ▲민속학자 심우록의 가사에 곡을 붙여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꽃분네야' ▲각달마다 계절감과 풍습 분위기를 노래한 '열두 달이 다 좋아' 순으로 진행된다.


2년전 (사)송엽판소리보존회의 창립 기념공연을 접했던 이들은 "수 십명의 출연진과 가야금, 거문고, 아쟁, 피리, 북등 전통 악기 연주의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와 심금을 울리는 공연에 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요즘 말 그대로 '순삭(순식간에 지나감)'했다"며 "창녕에서도 우리 전통 국악과 판소리 공연을 직접 접할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성낙인 군수는 "유네스코 등재된 판소리는 우리에게 과거의 지혜를 전하고, 현재의 희로애락을 담아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하는 위대한 유산"이라며 "송엽 문하생들의 열정적인 비상을 통해 우리 가락 판소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창녕군민 모두에게 즐거움과 함께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 다"는 축사를 남겼다.

지미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창녕은 역사적 문화적 고유성이 뚜렷한 지역이며, 가야 고분과 영산줄다리기, 우포늪 · 생물보존지역 · 유네스코 3관왕 도시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가진 뿌리 깊은 문화 중심의 지역에서 우리 소리를 육성 발전 시키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창녕아리랑은]

창녕아리랑은 화려한 비사벌의 긍지와 자부심. 3.1정신이 기백하며, 영토는 비옥한데 물이 귀해 삶이 녹록하지 않았던 시대를 창녕 아리랑에 의미를 담아 창녕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저 하는 바람으로 송엽 지미희가 작사했으며, 지난 8월 대구아리랑축제에서 '특별상', 영천아리랑대회 단체부 '동상' 등의 수상을 한 바 있다. 각종 대회 심사위원들은 "영남지역에 강인함과 남도의 메나리 토리가 잘 매칭되어 깊이가 느껴진다"고 호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