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1년 중 가장 많은 발생하는 봄철 산불을 진화하던 창녕군 공무원 2명이 희생되고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군등 다수의 전언에 따르면 창녕군은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에 총 9명의 산불 전문진화전문 대원들이 정부의 산불재난 위기관리 표준메뉴얼등에 따라 진화작전에 지원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성범 의원 페북에 올라온 21일 밤 산청군 산불현장 모습.
이들 중 4명은 22일 오후(시각 미상) 경, 갑작스런 역풍과 함께 들이닥친 화마에 고립되었다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이중 2명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으며 2명은 실종된 상태이며 나머지 5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산불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산불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는 ▲ 발생면적 100ha이상, ▲진화되는 예상시간 48시간 이상시에는 산림청장(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 )은 최고 심각 수준인 3단계 발령하고, 지휘권은 각 시-도지사가 맡도록 되어 있다.
창녕군을 비롯한 도내 기초단체들은 산림청의 3단계 발령에 따라 지휘권자인 경남도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아 산청군 산불 발생 현장에 산불진화전문요원들을 투입해 진화 작전을 펼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이틀째 진화되지 않았으며, 현장 인근 8개 마을에 대해서는 추가 대피령이 발령됐으며, 산청군은 이날 오후 3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산불 현장 인근인 시천면 송하·내공·외공·중태·후평·반천·불계·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생 24시간째인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진화율은 65%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진화율 70%에서 떨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경남 산청군 산불진화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