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쌀 값이 작년보다 17.2% 나 상승해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창녕군의 한 마을 농업인이 자신이 직접 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칭찬을 받고 있다.
창녕군 대합면(면장 장정표)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노정열 전 이방마을 이장은 지난 27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33포(1포당 10kg, 싯가 100만원 상당)를 대합면 장정표 면장에게 전달했다.
노정열 전 이방마을 이장(좌측)이 자신이 지은 쌀 33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정표 면장에게 전달했다.[대합면]
노 전 이장은 “올해 쌀값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이장은 매년 적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나눔 실천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쌀을 선택한 것은 '쌀값 폭등'에 따른 저소득층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장정표 면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노정열 씨께 감사드리며, 지역의 온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백미는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