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22일 오전, 남지읍 용산리 창나루 전망대에서 창녕낙동강남지개비리길보존회(회장 김재운)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창녕낙동강남지개비리 걷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10회재인 이번 행사에는 보존회원과 일반인 등 400여 명이 참가해 만추의 정취를 한껏 즐겨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0회째 맞이한 '남지개비리길 걷기대회' 모습.[창녕군]


행사는 개회식과 몸풀기 체조에 이어 왕복 6.4km 순환 코스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창나루 전망대를 출발해 영아지 쉼터 반환점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2시간 30분의 코스를 통해 낙동강변의 늦가을 절경을 만끽했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에 난 길’을 뜻하며, 2021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창녕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다. 낙동강 1,300리 중 마분산 벼랑을 따라 조성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창녕군은 명승 지정 이전부터 주차장, 화장실, 전망대, 쉼터 등 편의시설을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해 지역민과 관광객이의 사랑을 받는 트래킹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행사 당일은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단풍이 어우러진 숲길의 경관이 한층 아름다웠다는 평가다.

김재운 회장은 “걷기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개비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가치를 잘 보존해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10회를 맞은 개비리 걷기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명승 창녕남지개비리가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