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국도비 받아 남지읍 마산지구 상습 침수 피해 해소시킨다'

행안부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 사업지 선정
총사업비 483억 확보, 일대 농경지 등 침수피해 해소 기대

새창녕신문 승인 2024.04.11 10:46 의견 0

[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지구에 남지읍 마산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급격히 증가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방류하는 시설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도심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행안부와 경남도 관계자가 지난 3월 19일 남지마산지구 현장을 찾아 창녕군 담당 공무원과 함께 심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창녕군 제공].


남지읍 마산지구는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배수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능 부족으로 남지읍 내 도로와 농경지 등이 침수된 지역이다.

군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행정안전부의 현장 심사 및 신규지구 사업선정 심의회를 통과, 지난 5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저류조를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게 된다. 지상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지읍 마산지구에는 올해 말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4년간 국·도비 314억 원 포함, 총 483억 원을 투입해 6만8,800㎥ 규모의 저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지하 저류조를 설치하기 위한 토지매입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남지읍 마산리 일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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