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유어면 낙동강 창공에 핀 '하늘의 백장미 42송이'

특전사 낙하산 강하훈련 추정

새창녕신문 승인 2024.05.09 10:26 | 최종 수정 2024.05.09 10:48 의견 0

[새창녕신문 온라인뉴스팀=김 욱 기자]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전, 창녕군 유어면 진창마을 뒤편에 위치한 낙동강 상공에 '백장미' 40여 송이가 피어나 장관을 이뤘다.

수송기에서 뛰어 내린 특전요원들이 낙하산을 펼쳐 강하하고 있는 모습.[우희주 제옥]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 부대인 특전사 요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낙동강 상공을 7회 정도 선회하는 수송기에서 한 번에 6명씩 푸른 창공으로 몸을 던졌다.

'하늘의 백장미'라 칭하는 이유는 항공기 이탈 직후, 4초 이내 주 낙하산 캐노피가 펼쳐지지 않으면, 가슴에 장착된 예비 낙하산을 수동으로 산개시켜야 한다. 이때 펼쳐진 예비 낙하산의 캐노피가 국방색이 아닌 하얀 색이기 때문이다.

낙동강 상공에 핀 '하늘의 백장미들'.[우희주 제공]


대한민국의 공수기본교육은 1958년 육군특수전사령부의 전신이자 모체인 제1전투단이 창설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제1전투단의 공수교육대가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1특전단 공수교육대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1985년 5월, 기자가 수도방위사 헌병단 특별경호대 근무시 특전사 공수기본 교육 위탁 교육시 미사리(현 조정경기장) 땅콩밭에 무사히 3회차 강하 후 촬영한 모습.


공수기본 자격증은 교관들을 죽이고 싶을 정도의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서는 고통이 수반되는 2주간의 지상 훈련을 거쳐 3주차에는 멍텅구리 낙하산 1회, 기동낙하산 2회, 야간낙하 1회 총 4회의 강하에 성공해야만 주어진다.

2주간의 지상훈련, 3주차 주 야간 4회 강하를 마치면 특수전 사령관 명의로 공수기본자격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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