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거주 결혼이민자들, "엄마 아빠! 남편 애기들과 고향 가요~~~"

가족센터, 유명브랜드 '아웃룩'과 한국 대표 건강식품 '홍삼' 선물 마련
정동명 센터장 "한국사회 일원 자리매김, 건강하게 다녀오시길..."

새창녕신문 승인 2024.07.23 11:14 | 최종 수정 2024.07.23 11:21 의견 0

[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이역만리 낯선 한국의 남성과 결혼한 이민자 여성들의 친정(고향) 나들이가 올해도 시행된다. 창녕군 가족센터(센터장 정동명)는 '2024년 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여행길'이란 제목이 붙은 이번 사업은 창녕군에 정착한 결혼이민자 가정들의 신청을 받아 총 9가정 31명(영아 1명 포함)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4개국으로 나눠 다녀오게 된다.

창녕군 가족센터 정동명 센터장이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친정나들이 사업의 취지와 주의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창녕군 가족센터 제공]


가족센터는 나들이길에 세계 유명브랜드 '아웃룩'과 한국의 자랑 '홍삼' 등의 제품을 고향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한 선물로 마련해 손에 쥐어 보낸다.

가족센터는 지난 9일, 고향방문길에 함께 하는 가정을 상대로 해외 여행시의 주의사항과 이 사업의 취지등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상호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동명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일원으로 각계각층에 자리 잡고 생활하고 계신 분들로서 1년에 한번 꿈에서나마 그렸던 고향(친정)을 방문해 현지 가족들을 만나 회포를 풀도록 마련된 사"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 동안 만나지 못한 부모님과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건강하게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가족센터의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 기간 3년동안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재개했다. 2024년 현재까지 총 68 가정이 친정나들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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