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창녕군협의회, ‘몽골에서 남북 평화통일의 가능성과 절실함을 느꼈다!’
공산주의→무혈로 민주화’ 몽골에서 ‘2024년 자문위원 역량강화’ 몽골 국제 워크샵
자문위원 20명 세계 최초 공산국가 70년 후의 자유로운 국민들의 삶 체험
만달솜(준하라) 시청에 몽골전통 가옥 ‘게르’ 기증 및 함안출신 이태준 열사 묘 참배
새창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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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1:40 | 최종 수정 2024.08.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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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녕신문 인터넷 뉴스]세계 최초로 공산국가가 되었다가 가장 늦은 1992년에 민주주의로 체제를 전환한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의 국민들은 어떻게 공산 사회주의 체제를 벗어 던졌고, 현재 자유민주체제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까?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창녕군 협의회(회장 박해정) 자문위원 20명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4박 6일간 몽골을 방문했다.
자문위원들은 불과 42년전인 1992년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 체제로 전환 이후, 몽골 국민들의 자유로운 삶을 현장에서 목도하고, 민주화 이후 급속도로 발전(2024년 기준 1인당 GDP 5,490 USD) 하고 있는 모습을 몸소 체험하면서 1인 왕조 독재체제에서 굶주리고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평화통일’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꼈다.
창녕군협의회는 둘쨋날인 3일 오전, 울란바트로 북쪽에 위치한 만달시(시장 다쉬제백)를 찾아 부시장 ‘니르꾸이 바트바야르(Нэргүй Батбаяр)’ 부군수와 오찬을 한후,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자문위원 역량강회 워크샆’을 1시간 가량 진행했다.
또한,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한 성금으로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1채를 만달솜에 기증했다. ‘니르꾸이 바트바야르(Нэргүй Батбаяр)’ 부군수는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 창녕군에서 우리 만달솜을 찾아 주신 것만 기쁘고 자랑스러운데, 게르까지 선물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겠다”는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해정 회장은 “몽골은 대한민국과 역사 및 문화적으로 친밀한 형제의 나라”라며 “특히, 세계 최초 공산국가에서 가장 늦게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화 체제로 전환한 대단한 국가의 몽골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며,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몽골 국민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를 만끽하는 데, 몽골 정부와 만달솜 지방정부의 협조를 기대하며 우리 자문위원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자문위원들은 1억4천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창녕 우포늪’처럼 원시의 모습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몽골 국립공원인 ‘테를지’에서 천혜의 자연 경관의 중요성을 재 확인하는 체험도 가졌다.
특히, 창녕군과 인접한 함안군 출신으로 일본강점기 시절, 세브란스 의대를 졸업하고 몽골로 이주해 병원을 개원해 몽골 마지막 왕 ‘복드칸’의 주치의로 활동하던 중,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는 김규식 선생에게 ‘2천달러’의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정부의 사주를 받은 러시아 ‘운게른 스테른베르그’ 부대에게 학살 당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 내 조성된 ‘가묘’를 참배하는 뜻깊은 일정도 소화했다.
창녕군협의회 자문위원들은 거듭된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무혈로 민주체제로 전환한 몽골에서 우리도 남북간 평화통일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통일 이후 북한 주민들을 어떻게 포용하고 화합하고 북한지역을 발전시킬 것인지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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