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창녕군태권도선수단(단장 김 욱. 이하 '선수단')이 창단한지 4개월만에 전국 대회에 첫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무려 19개나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내 태권도 전문가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창녕군태권도선수단 단원들이 첫 전국 대회에서 획득한 '금' '은' 동' 메달을 걸고 기뻐하고 있다.[선수단]

선수단은 25명의 선수를 지난 20일, 경북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계명대학교가 주최하고, 이 대학 코리아태권도센터가 주관한 '제22회 계명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에 25명의 선수가 처녀 출전시켰다.

선수단은 학년별 토너먼트 방식의 ▲품새 초 중등부 ▲격파 초등부 경기에서 금 7개 은 4개 동 8개를 목에 걸었다.

이날 대회에 초·중등부 선수들은 전국에서 약 1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일부 엘리트 선수들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2회 계명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 창녕군선수단 경기 결과.

창녕군태권도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 본 계명대 태권도학과 김종수 교수는 "전체적으로 창녕태권도시범단은 운영이 잘되는 것 같고,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 지 티가 확 난다"면서 "조금만 더 전문적인 훈련이 가미 된다면 좋은 선수가 많이 보인다. 필요하면 계명대에서도 많이 도와 주겠다"는 호평을 남겼다.

김현길 총 감독은 "창단 4개월만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많은 후원자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성낙인 군수님께서 이른 새벽 첫 출전하는 선수들을 찾아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신 격려와 응원도 한 몫한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성낙인 군수는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전국 대회 첫 출전하는 선수단을 찾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고 그 동안 훈련한 데로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며 "특히 다치지 말고 즐기고 귀가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