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창녕군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남편,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의 나라', '장모님의 나라'인 멕시코와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친정나들이를 떠나 28일 현재 꿈에도 그리던 부모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창녕군가족센터(센터장 정동명)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일간, 결혼이민자의 향수를 달래주어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의 나들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감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창녕군 결혼이미자 가정들이 '친정나들이' 차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아, ▲3년 이상 창녕군 거주 ▲2년 이상 친정 미방문 ▲가족 동행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해 멕시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7가정 26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가정에는 왕복 항공료를 비롯한 친정 방문 관련 경비가 지원됐다.
26일과 27일 고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무사히 잘 도착해 몇 년동안 뵙지 못했던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을 만났다”며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준 창녕군과 가족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명 센터장은 “앞으로도 이번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은 물론, 관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