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해마다 일손 부족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했다가 수백~수천만원의 벌금에 치이고, 일은 일대로 못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일본등 선진농업국에서는 수 십년전부터 일반화 된 파종과 수확 기계자동화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19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연구회원, 마늘 재배 농업인 및 농기계 제조업체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늘 파종 기계화 현장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가 마늘파종기계를 관계자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창녕군]

창녕은 전국 마늘 생산의 2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밭작물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 120억 원의 사업비로 마늘·양파 관련 농기계 1,000여 대를 장기 임대해 기계화 보급률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7개 제조업체가 참여했으며, 트랙터 부착형과 보행 자주식 등 총 8종의 마늘 파종기가 전시됐다. 특히 파종·방제·피복 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일관작업형 농업기계가 현장에서 시연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명락 마늘연구회 회장은 “파종 과정에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늘 파종기의 성능과 신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낙인 군수는 “농업 현장의 노동력을 줄이고 농업 경영의 편리성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마늘 기계화 기술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년전부터 파종기를 직접 개발해 자신의 농사에 반영해오고 있는 박민규(55세. 유어면 성소)는 "3천평 기준으로 파종기계 1대가 30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었으며, 약 420만원의 인건비를 절약해오고 있다"면서 "마늘 상태도 구(크기)가 약간 작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 보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Tag

#창녕군#마늘파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