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원기종 선수'가 짜릿한 승리골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남FC가 복귀골을 신고한 원기종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인 화성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경남은 11월 8일(토)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화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기록했다.
브로노 코스타의 크로스를 원기종 선구가 정확한 헤더골을 터트리고 있다. [코팡플레이 스포츠 캡처] 오른쪽 위는 원 선수가 짜릿한 승리골을 넣은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경남FC]
이번 경기는 경남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다.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동시에 10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경남은 측면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원기종과 이종언을 좌우에 배치하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특히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던 이종언이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수적 우위를 제공했다.
박원재와 신승민 역시 측면 수비와 공격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서며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화성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들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경남은 71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 코스타가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원기종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김천상무 전역 후 복귀 두 번째 경기 만에 나온 통쾌한 복귀골이었다. 이후 경남은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경기부터 이어져온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경남은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결승골의 주인공 원기종은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천안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