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김 욱기자='민통창설 44주년 2025 민족통일전국대회’ 가 민족통일중앙회(회장 도재영)의 주관과 민족통일경남협의회(회장 전재용)의 후원으로 지난 3일,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도재영 민족통일협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전국 17개 시·도 민족통일협의회 회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민족통일전국대회’는 민족통일협의회 창설을 기념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협의회 창설 44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향한 44년의 열정 경남에서부터 하나되어 통일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이번 대회는 전재용 회장이 이끄는 경남협의회에서 준비해 개최됐다.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민통창설 44주년 2025 민족통일전국대회’ 모습.[민족통일경남협의회]

이날 행사는 미디어 대북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후 △17개 시·도협의회 기수단 입장, △내빈 인사말, △정부포상 수여 순으로 본행사가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결의문 낭독, △통일 퍼포먼스, △경남리틀싱어즈의 ‘우리의 소원’ 합창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통일공감대를 넓히고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통일운동을 적극 지원해 통일 미래를 여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족통일경상남도협의회 전재용 회장(맨 우측)이 박완수 지사와 함께 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민족통일경남협의회]

도재영 의장은 대회사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민통의 44년 열정이란 대회 슬로건처럼 지난 44년간 국민과 함께 민간 주도의 평화통일 기반을 다져왔다”며 “지역과 세대, 이념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총괄 기획 준비한 경남협의회 전재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에서부터 통일의지를 하나로 결집시켜, 정부의 통일정책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 시대’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하고, "경남은 K-방산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끌고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지역이며 해양, 관광, 문화가 어우러지는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회장은 이어 "이곳 창원에서는 가을의 정취가 풍기는 가고파 국화축제도 열리고 있다"면서 "경남에 머무시는 동안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 속에 경남인의 따뜻하고 넉넉한 인심을 느끼시고 재충전하셔서 민간통일운동에 더욱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식후행사로는 축하가수 공연 등이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향한 국민적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민족통일협의회는 1981년 창설된 초당적·범국민적 민간 통일운동단체로, 현재 중앙협의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및 230여 개 시·군·구 협의회를 통해 민간 차원의 통일 역량 강화와 평화통일 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