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한국민속예술대회서 우수상 받은 창녕 구계목도보존회 '마을한마당 잔치'

12월 첫날 구계마을 회관에서 주민 120여명 참석
소 수육과 소고기 국밥 등 다양한 먹거리로 따뜻한 한끼 즐겨

새창녕신문 승인 2024.12.01 12:42 의견 0

[새창녕신문]온라인뉴스팀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경북 구미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 제65회 한국민속예술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창녕군 영산면 구계마을(이장 남무성)의 '구계민속(목도)보존회(회장 남상국)'가 12월 첫날,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지난 10월 제65회 한국민속예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창녕 구계마을목도놀이' 보존회원들(위). 이날 받은 상금으로 마련된 '주민 한마당 잔치' 모습,(아래)


보존회측은 구계마을 회관에서 열린 이날 한마당 잔치에 한우 수육과 소고기 국밥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주민들에게 대접하고, 따뜻한 한끼를 대접받고 돌아가는 길에는 기념품도 잊지 않고 손에 쥐어 드렸다.

구계목도놀이는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에서 전승되어 온 놀이로, 산간 지역의 특성상 목재나 석재를 운반하는 수단으로 목도를 사용하는 원시적인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왔다. 이 놀이의 특징은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큰 변형 없이 그 원형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무형문화재는 참여 주민이 필수로 고령화에 따른 점차 줄어드는 주민수에 최소 40여명이 필요한 구계목도놀이의 계승 발전이 녹록치 않아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남무성 이장은 "우리 마을 전통 놀이가 전국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창녕군 무형문화재로서 발전 및 계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창녕군민은 물론 관심있는 외지인들도 많은 관심과 성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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